신한자산운용이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OL 반도체 소부장 Fn’ ‘SOL 2차전지 소부장 Fn’ 2종을 신규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 등 완성품 업체를 제외한 20개의 우량 소부장 기업만으로 구성된 첫 상품이다. ★본지 4월 19일자 18면 참조
SOL 반도체 소부장 Fn은 한솔케미칼·솔브레인 등 소재 기업과 리노공업·에스앤에스텍·하나머티리얼즈 등 부품 기업, 주성엔지니어링·한미반도체·이오테크닉스 등 장비 기업, SFA반도체와 LX세미콘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을 두루 담고 있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의 경우 에코프로·POSCO홀딩스 등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코스모신소재·LG화학 등 양극재 기업, 대주전자재료 등 음극재 기업, 양음극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원준·유일에너테크·대보마그네틱 등 장비 기업과 천보·엔켐·나노신소재 등을 포함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반도체 업황의 회복 주기에는 삼성전자 등 완성품 업체들보다 큰 소부장 기업들의 이익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더 크다”며 “2차전지 소재 기업들 역시 생태계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력을 지닌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