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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고전으로 배우는 비즈니스의 정수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8:38신속한 의사 결정과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하는 경영 현장에서 철학에서 답을 찾자는 주장은 자칫 한가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 비즈니스 스쿨의 스타 경영학 교수인 저자는 경영에 대해 ‘행동하는 철학’이라고 말한다. 경영자로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철학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고 가치를 정립하는 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고전과 철학,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경영의 -
K-스테이블코인이 가져다줄 금융강국의 비전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8:09금·달러 등의 자산과 가치를 연동해 가격을 안정시킨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이 세계 화폐 질서를 다시 쓸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금융 전문가인 저자가 펼치는 핵심 주장은 한국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으로 도입해 금융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K스테이블코인이 올바르게 도입된다면 카드·보험·증권·송금 등 각기 다른 금융 시스템을 하나로 묶고 데이터·신뢰·속도·비용 문제도 해결할 -
좋은 학생은 좋은 사회가 만든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7:14‘학생’이라는 단어에서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대부분은 제도화된 교육 기관인 학교에서 더 좋은 상급 학교를 가기 위해 수업에 매진하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연상할 것 같다. 그러나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는 학생이 되는 핵심에는 “다른 사람에게 배움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 있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학생이란 더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우는 존재다. 저자는 이 같은 ‘학생 -
급진파·커피하우스…과거서 찾은 미래 해답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6:43어느 시대에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고 이들은 ‘온건파’와 ‘급진파’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급진적이 아닌 온건파가 그나마 정당하고 역사의 순기능을 한다고 말해져 왔다. 다만 정말 그럴까. 급진파의 역할은 부정적이기만 할까. 신간 ‘내일을 위한 역사(원제 History for tomorrow)’의 저자인 로먼 크르즈나릭은 실제로는 급진파가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
성인 5명 중 1명이 우울증…현대인은 정말 더 아픈가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6:03지난해 한국의 성인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환자 수가 12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관련 의료비도 200% 이상 늘어 1000억 원을 넘었다. 갑상선암 환자는 2022년 기준 3만 3914명으로 5년 전보다 11% 증가했고 1980년대와 비교하면 몇 배나 급증했다. 질병 증가 현상은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2020년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조사에서는 성인 5명 중 1명이 “우울 -
65년 만에 한국 출간된 명작 그림책…60년대 초판 감성 그대로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8 15:20:55여행하는 그림 작가로 유명한 체코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미로슬라프 사세크의 명작 그림책 ‘디스 이즈 로마'가 65년의 세월을 넘어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출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1960년 초판본이 충실하게 재현된 아름다운 로마 안내서이다. ‘디스 이즈’ 시리즈는 1959년 첫 출간된 이후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클래식한 여행 그림책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시리즈를 1959~1960년 2년 연속 ‘최고의 그림책’으 -
1887년 독일서 시작된 ‘연구소’ 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8:30과학의 진보는 한 사람의 재능에서 시작하지만 그 성과가 지속되려면 조직과 리더십, 재정과 제도가 필수적이다. 과학이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연구소는 새로운 시대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세계의 연구소가 과학의 발전과 국가의 운명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를 추적한다. 1887년 독일 제국물리기술연구소에서 시작된 ‘연구소’는 과학을 체계화하고 산업을 성장시키며 사회를 변화시킨다. 2 -
부의 불평등과 금권정치는 왜 생겼나, 어떻게 해결하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8:12극단적인 탐욕과 무절제, 산업 자본주의가 불러온 부의 불평등이 최근 심화되고 있다. 진보적인 사회 개혁으로 일부 완화됐지만 신자유주의로 축약되는 기업 자본주의의 득세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이전보다 훨씬 심해졌으며 그만큼 금권 정치의 위험성도 커졌다. 스스로 ‘깨어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경고등’의 역할을 자처한 저자는 문제의 본질부터 대응 방안까지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2만 3 -
30년 차 F&B 기획자의 브랜드 육성법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7:48매일매일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가 말 그대로 쏟아지는 시장에서 팔리는 기획과 살아남는 브랜드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30년 차 F&B 기획자인 저자는 ‘생각하는 방식’에 그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바로 상품의 본질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최적의 형태로 구현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제안을 받던 입장과 스타트업에서 제안을 하던 입장을 모두 경험하며 쌓은 설득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1만 900 -
소설가들의 소설가, 매큐언의 신작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7:29영문학의 거장, 소설가들의 소설가로 불리는 작가 이언 매큐언의 신작이다. 그의 첫 자전적 소설로 매큐언 특유의 간결하고 정돈된 문장으로 허구와 현실을 엮어내며 개인과 역사, 사랑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족 관계, 유년 시절, 태어난 해까지 작가 본인을 빼닮은 주인공 ‘롤런드’는 매큐언의 분신이자 또 다른 인생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성장과 나이듦, 소설 쓰기의 본질을 동시에 다룬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
MZ세대 성지된 성수동의 비결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7:0410년 만에 기업 수 2배 증가, 서울시 경제성장률 1위, ‘타임아웃’ 선정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 이 화려한 스펙을 가진 동네는 과연 어디일까.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들이 앞다퉈 팝업스토어를 여는 곳, 바로 ‘성수동’이다. MZ세대의 ‘힙 플레이스’에 해외 관광객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이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명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낡은 구두 공장과 인쇄소가 가 -
인플레이션은 끝나지 않았다…고물가 시대 승자가 되려면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6:30코로나19 팬데믹이 휩쓸고 지나간 2022년 세계는 ‘고물가’라는 새로운 불안을 맞이했다. 코로나 당시 세계의 공장이 멈추는 등의 공급망 마비로 팬데믹 이후 회복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식량 가격도 폭등했다. 세계 각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푼 것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그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0년 만에 최고치인 9.1 -
'엉터리 선수'서 '명장'으로…염경엽의 역전 리더십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5:35모든 감독이 스타 선수 출신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공한 감독들 중에는 선수 시절엔 평범했지만 지도자로서 대성한 이들이 많다. LG 트윈스를 29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고, 올해 2년 만에 다시 챔피언 자리에 앉힌 염경엽 감독도 그중 하나다. 그는 스스로를 중간도 못가는 “엉터리 선수였다”고 했다. 그런 그가 야구 인생 2막을 펼치며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써내려가고 있다. 염 감독이 자신의 야구 인생과 리더십 철학 -
팀원이 떠넘긴 '원숭이들'…아직도 짊어지고 있나요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07 17:51:45회사 복도에서 이 대리가 “팀장님, 문제가 좀 생겼어요”라고 말을 건다. 이야기를 다 들은 김 팀장은 “일단 생각해보고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답한다. 그 순간 ‘원숭이’는 이 대리의 등에서 김 팀장의 어깨로 옮겨갔다. 이후 김 팀장은 부하 직원들이 하나씩 넘긴 ‘원숭이’를 해결하느라 정작 ‘고릴라’ 같은 관리자의 핵심 업무에는 집중하지 못한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관리자의 시간 관 -
'아메리칸 드림'의 이면…나는 누구인가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07 17:51:10“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CIA 비밀요원,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 베트남계 미국인인 응우옌비엣타인(54)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소설 ‘동조자’의 첫 문장이다. 베트남인과 미국인의 정체성을 동시에 갖고 있지만 베트남과 미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민자·난민의 디아스포라 정서를 담은 문장으로 유명하다. 그런 응우옌비엣타인 작가가 이번에는 ‘두 얼굴의 남자(원제 A man of two faces)’라는 자전적 에세이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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