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1분기 여행 및 외출관련 용품의 거래액이 카테고리별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8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나와 측은 방역 조치 해제에 따라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골프모자 등 골프관련 잡화가 187% 증가했다. 여행가방은 156%, 수영용품은 134% 올랐다. 레저활동 증가 추세에 따라 스포츠 신발과 테니스 라켓 등 스포츠 용품의 거래액도 각각 20% 증가했다. 의류 거래액은 33% 증가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화장품 거래액도 1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 화장품이 76%, 향수가 28%, 미용소품이 24% 올랐다.
한편 다나와는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증가하고 있는 화장품·의류 카테고리 제품 수요에 대응해 ‘AI가격비교’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AI가격비교는 각 쇼핑몰로부터 제공받는 상품의 정보를 자동으로 모으고 분류해 가격비교 페이지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다나와 측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이전 방식보다 12배 많은 상품의 가격비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의류 등 비가전 상품은 판매주기가 짧고 수가 많아 가격비교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AI가격비교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옷이나 신발도 최저가에 살 수 있도록 공신력있는 가격비교 정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