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263750)가 전일 중국 시장에 내놓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저조한 성적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10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날 대비 25.00% 떨어진 7만 36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저가인 7만 2700원까지 근접한 것이다.
이날 주가 급락에는 전날 중국 시장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검은사막이 초반 매출 상위 5위권 내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 중국 앱스토어에서 29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11만원 선까지 올랐던 펄어비스는 7만 원 선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고점이었던 14만 5200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하락 중이다. 김하정 다울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으로부터 얻는 매출은 퍼블리싱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에, 이 사업의 부진은 이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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