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미래산업(025560)이 주식 차익 실현 논란과 관련해 “손실을 본 매도일 뿐 차익 실현은 없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산업은 6일 주가를 띄운 후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번 주식 매도는 차익이 아닌 손실이 발생한 건”이라며 “차익 실현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미래산업이 보유 중인 아이오케이 주식 647만6,842주를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에 걸쳐 모두 처분한 것을 놓고 주가를 부양시키고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쌍방울그룹은 최근 쌍용차 인수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쌍방울그룹 7개 계열사의 주가가 큰 변동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 실현을 봤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미래산업은 오히려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래산업은 지난 2020년 9월 아이오케이와의 사업시너지 기대 및 투자를 통한 이익 창출을 위해 아이오케이 주식 239만5,210주를 주당 4,356원에 인수했다. 또한 지난해 7월 12회차 전환사채(CB) 물량에 대한 전환사채 전환이 이뤄졌다.
하지만 해당 647만주에 대한 처분가액은 지난해 11월 주당 1,720원에, 이달 4일 주당 1,978원에 매도됐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 이슈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차익 실현을 했다는 가짜 뉴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매도를 통해 확보한 124억은 회사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진행된 부분일 뿐 일부 보도와 같이 부도덕한 항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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