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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국고채 금리···3년물 2% 터치하나

美 급등 영향 3년來 연 1.9%대

긴축 우려에 外人 국채선물 투매

"내년 상반기까지 오름세 지속"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 전망 엇갈려





전 세계적으로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글로벌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앞두고 10년 만기 미국 채권 금리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자 국내 채권 금리 역시 3년 만에 연 1.9%를 넘기는 등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투매가 급증하며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내린 1.8340%로 마쳤다. 전날 3년 국채 금리는 연 1.908%를 나타내기도 했다. 3년물 국채 금리가 마감 기준으로 연 1.9%대를 터치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5일(연 1.901%)이후로는 없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3bp 내린 2.387%로 거래를 끝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를 반영하며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0.39bp 내린 0.3914%에, 10년물 금리는 2.13bp 오른 1.6604%에 거래됐다.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투매가 이어지며 금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이 지난달에만 3년 국채 선물을 16조 5,850억 원어치 팔아 치웠다. 이달 들어서는 7조 3,360억 원을 매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단기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이퍼링이 끝나고 몇 달 이내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준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10년물의 경우 금리가 물가를 선반영하더라도 지속되는 병목현상과 원자재 가격으로 채권 약세 압력이 당분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3년물과 10년물 등 국채 금리 상승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상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취약해졌으나 추가 금리 상승이 점차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과 내년 상반기까지는 고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리 상승 속도와 레벨은 다소 과도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실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는 더욱 취약해졌다”며 “추가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글로벌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금리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며 “한국 국고채 금리는 상반기 고점 확인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연말 3년물은 1.78~1.9%, 10년물은 2.18~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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