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LG전자(066570)에 3분기 내구재 수요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 전장(VS)사업 부문의 불확실성 등을 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18만 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1일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LG전자의 하락세에 대해 TV를 중심으로 내구재 수요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 VS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VS사업의 경우 크게 두 가지 관점의 불확실성 있다”며 “첫째로 GM 볼트 리콜과 관련한 LG전자의 추가 충당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망치(약 2,500억 원)에 따라 우려가 일부 선반영되며 주가가 조정 받았지만, 충당금 규모가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두 번째로 턴어라운드 여부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의 생산 차질이 재부각되고 있다”며 “반도체 조달 비용 상승도 비슷한 맥락으로 단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LG전자가 수익성 위주의 건전한 수주 활동을 벌여온 점을 감안하면 올해를 기점으로 구조적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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