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지난 5월 총 8만 8,17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7.5%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로 전체 시장 점유율도 8.1%로 같은 기간 1.3% 포인트 늘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5월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4만 3,865대로 전년 대비 104.9%, 기아는 4만 4,306대로 전년 대비 110.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4%로 전년 대비 0.6% 포인트,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4.1%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대수 기준 그룹별 순위로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르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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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유럽 현지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 1만4,468대, 코나 1만821대, i20 5,678대였다. 기아는 씨드 1만814대, 스포티지 9,064대, 니로 7,321대 순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5월 유럽시장 전기차 판매대수는 총 8,7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6.4% 증가했다. 최근 출시돼 주목 받고 있는 아이오닉5는 41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 1~5월 누적 판매 대수는 38만 8,711대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누적 점유율은 7.5%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늘었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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