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21일 DB하이텍(000990)의 목표가를 7만 4,000원에서 8만 1,000원으로 상향하며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도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376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499억 원)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가격 인상 시작, 일회성 비용 소멸, 비용 효율화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월 웨이퍼 투입분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이 시작됐기 때문에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조 259억 원, 영업이익 2,814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8만 1,000원으로 9.5% 높인다”며 “목표 PER은 18배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여서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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