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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정부 부양효과 약화...한은, 금리인하 앞당길 것"

해외IB "내년 아닌 올 4분기 인하"

해외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시기를 내년에서 올해 4·4분기로 앞당겼다. 일부 IB에선 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8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쳤다.

3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Citi)는 29일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시기를 내년 1·4분기에서 4·4분기로 변경했다. 씨티는 당초 한은의 통화정책 여력을 고려해 추가 인하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4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민간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정부부분의 기여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겼다. 씨티는 “1~5월 중 이미 정부 지출의 절반을 집행한 상황이며, 하반기 세입이 예상보다 부족할 수도 있어 하반기 부양효과가 상반기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JP 모건은 8월 인하 가능성을 점쳤다. JP모건은 지난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10월 인하를 전망한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8월 인하도 가능성도 언급했다. 10월 금리인하를 전망했던 노무라도 8월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들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방압력을 고려하면 한은이 7월에 이어 연달아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외에 바클레이즈와 소시에떼제네랄(SG), HSBC도 올해 4·4분기 중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한은의 금리인하 시기를 내년 중반에서 초반으로 소폭 조정했다.골드만 삭스는 “한일간 무역 분쟁이 일시적인 영향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지속되더라도 한은이 연내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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