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해외 로밍 음성통화 요금을 대폭 낮춘 결과 이용자의 추가 요금이 10분의 1로 줄고 음성통화 시간은 두 배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KT가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초당 1.98원으로 로밍 음성통화 요금을 낮춘 ‘로밍 온’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350만명의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요금은 1만원가량에서 1,300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고객들이 약 87%의 요금인하 혜택을 본 셈이다. 요금 부담이 사라지며 통화시간은 늘었다. 1인당 평균 통화시간은 기존 6분에서 11분으로 83% 증가했다.
KT는 다음 달부터 오스트리아와 체코, 폴란드, 헝가리 동유럽 4개국과 아일랜드에도 ‘로밍 온’을 적용해 전체 서비스국가는 30개국으로 확대된다. KT는 대상 국가를 계속 늘릴 방침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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