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발표한 1·4분기 순이익은 5,686억 원으로 컨센서스(5,386억 원)를 웃돌았다. 김진상 연구원은 “회계처리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380억 원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은 6,066억 원으로 견조하다”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4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2%로 지난 분기보다 1bp 상승하고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78%로 1bp 하락했는데, 이는 카드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의 대출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1.3% 성장하여 이자이익 방어를 견인했다. 비이자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18.6% 증가했다. 그 중 은행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회복과 외환, 파생 및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10.2%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우리금융지주는 자산운용, 캐피탈, 부동산신탁 등 소요 자본규모가 크지 않은 분야부터 확장해 중장기적으로는 증권, 보험 등 비은행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동양과 ABL Global 자산운용 인수에 이어 아주캐피탈 인수가 임박해 계획했던 M&A를 발 빠르게 추진 중”이라 평가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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