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수혜 "이 종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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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의 최남단 섬인 하이난섬까지 확산했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9개월도 안 되는 사이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현지 양돈업계에 심각한 위협으로 떠오름과 동시에 소비자물가 급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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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농촌부는 21일 하이난섬 6개 농장에서 돼지열병으로 146마리의 돼지가 죽었다고 밝혔다. 19일 첫 번째 발병 사례가 확인된 이후 4개 농장에서 77마리가 죽었다고 농업농촌부 관계자는 말했다.
이로써 중국의 31개 성과 직할시, 자치구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모두 퍼졌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의 절반가량을 사육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돼지 공급에 엄청난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라보뱅크는 중국내 돼지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 2억마리가 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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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 세계의 돼지를 합쳐도 공급 부족을 채울 충분한 돼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농업농촌부의 탕 커 시장경제정보사 사장(국장)은 3월에 돼지고기 가격이 이미 급등했으며 하반기에 최대 70%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 중국의 도매 돼지가격은 전달보다 6.3% 올랐고, 전년동기대비 7.6% 상승했다.
노무라의 루 팅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돼지 사이클이 시작됐다. 이번 사이클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고려하면 훨씬 길고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건수는 서부의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서 홍콩에 인접한 광둥 지역까지 확산하면서 100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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