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 부문 가치 상향이 주요인으로 올해와 내년 가치를 각각 4조5,000억 원, 5조8,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에 이어 올해와 내년 FILA 브랜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7%, 23% 높은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의 성장률 또한 주목할 만하다. FILA 브랜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재작년 3%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나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 전망이 강화되면서 경쟁사들과의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12MF PER 17배인데 글로벌사들의 꾸준한 주가 상승으로 올해 평균이 30배, 내년이 26배(7개 평균, Under Armour 제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휠라코리아의 영업이익은 1,237억 원으로 상향된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FILA 부문 영업이익은 5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부문이 호조로 추정되며 주목할 것은 중국 성장성과 미주 고성장으로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미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1,360억 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9%에서 8.6%로 상승하면서 미주 영업이익 기여도는 20%를 상회할 전망이다. 국내 사업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강도 또한 관전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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