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스튜어드십 코드의 확산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주주환원 정책의 영향으로 기업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배당주펀드를 주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액티브배당펀드’는 꾸준한 장기성과로 급락장 속에서도 지난해에만 설정액이 1,335억원 증가했고, 올해도 11일을 기준으로 179억 원이 유입됐다.
KB액티브배당펀드는 철저한 펀더멘털 리서치를 통해 투자 매력도가 높은 기업을 1차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그 중 배당 매력도가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14.5%), SK이노베이션(096770)(3.3%), LG화학(051910)(3.2%), 현대모비스(012330)(3.2%), POSCO(005490)(3.1%) 등을 보유중이며 지난해 연간 3%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윤태환 매니저는 “기업이익을 만드는 요인을 산업의 매력도, 기업의 경쟁력, 효율적인 자산배분 등 3가지로 분류해서 투자 후보군을 선정한다”며 “적극적인 종목운용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시중금리 이상의 배당으로 추가수익을 얻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펀드성과를 보면 매년 상위 20% 내외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3년 수익률 21.36%, 5년 수익률 46.51%를 기록하고 있으며 설정 후 수익률은 120.95%로 연 환산 수익률이 13.8%에 달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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