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세계 약 100개국에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 로밍과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바로’(baro)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장기 여행객용 ‘바로 3·4·7기가바이트(GB)’ 요금제 이용고객은 여행지에서 데이터와 ‘바로’ 통화를 마음껏 쓸 수 있다. 만 18~29세 고객에는 1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요금제별 기본 데이터를 다 쓰더라도 400kbps(초당키로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요금제 대상 국가는 97% 이상의 로밍 이용고객이 찾는 아시아·미주·유럽·호주·뉴질랜드 등 98개국이다.
단기 여행객용 바로 원패스 300과 500은 각각 하루 9,900원에 300메가바이트(MB), 1만6,500원에 500MB의 데이터와 무료 음성 로밍통화를 제공한다.
오는 6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바로 원패스 VIP’는 하루 1만9,000원에 주요 66개국에서 속도 제한 없이 로밍 데이터와 바로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을 준다. 매일 일반 음성 통화 30분과 문자 30건도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6월까지 169개국 여행 때 로밍 요금제를 선택하지 않고 로밍 데이터도 차단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10MB를 무료로 제공해 ‘바로’ 통화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 10MB는 사용 환경과 패턴에 따라 20분 내외로 ‘바로’ 통화가 가능한 양이다.
바로 통화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고 누적 통화가 2,000만번을 웃돌았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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