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변액보험 상품인 ‘MVP 펀드’가 출시 5년 만에 적립 순자산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출시된 MVP 펀드는 지난해 5월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최단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달 말 1조3,000억원까지 불어났다. 누적 수익률도 1년 전 13.3%에서 현재 23.5%까지 높아졌다. MVP 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이 당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다. 계약자가 펀드를 교체하는 등 일일이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 자산관리 전문가가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관리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변액보험의 펀드 변경률은 1~2%에 불과하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1%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기반으로 변액보험 수익률을 꾸준히 끌어올려왔다. 지난해 말에는 변액보험 5년 총자산 수익률이 업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5,300억원, 시장점유율 3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하만덕(사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해 자산을 관리해주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특히 지난해 업계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가입자가 행복하게 은퇴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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