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 부문 영업 적자 및 백화점 신규 출점 시기 고려 시 중장기 관점에서의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축소되며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것”이라며 “2월 누계 백화점 부문 추정 기존점 성장률은 3% 수준으로 양호해 면세 부문 제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6%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 1·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조 5,732억원으로 전망됐다. 양호한 백화점 매출 흐름과 지난 11월 오픈된 면세 부문 연결 효과 덕분이다. 2월 누계 면세 부문 일 평균 매출액은 10억원 초중반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초기 투자 비용 집행에 따른 면세 부문 영업적자 제외 시 실적 우려는 없을 전망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갖췄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9배 수준에 불과한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감안하면 주가 하방 경직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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