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1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이 확정됐지만, 올해보다 적자 폭을 키우는 편성 기조에 시장의 반응이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다.또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결제 수요가 상당한 데다,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신흥시장국들의 통화 가치가 대부분 안정을 찾아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4.78원 오른 100엔당 982.4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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