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경제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사업이 금년에 집행을 기다리고 있고 추경안이 통과 안 되면 필요한 예산 집행을 더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전날 열린 관계장관회의 분위기를 전하며 “장관들이 돌아가면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니냐 말이 나올 정도”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고용위기가 재난 수준으로 악화하는 상황을 막는다며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달 6일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애초 지난달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국회가 표류하며 아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도 못 했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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