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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R&D 공유 손쉽게"…데이터센터 연내 세운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얻은 연구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연구데이터센터’가 이르면 올해 안으로 설립된다. 국내 연구데이터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국가 R&D 사업에서 나오는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자 간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국가 R&D 사업에서 나온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연구데이터센터가 마련된다. 센터에서는 각 연구자에게 데이터관리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서비스한다. 또 분야별 데이터를 취합하고, 관리하는 전문센터도 구축된다. 전문센터는 바이오와 소재, 대형연구장비,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집약형 연구분야부터 우선 지정된다.

연구자들이 연구 데이터를 올리고, 다른 연구자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의 초기 버전도 구축된다. 플랫폼에서는 데이터를 융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가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기반 R&D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바이오, 소재, 대형연구장비, AI 등 4개 분야에서 총 41억원 규모의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은 세계적인 오픈사이언스 확산 추세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핵심 정책과제”라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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