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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의 든든한 후원 무대 TPC 코스…“소그래스는 750달러지만 하딩파크는 60달러면 라운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8.06 00:05:00피닉스 오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텍사스 오픈, 취리히 클래식, CJ컵 바이런 넬슨, 캐나다 오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존디어 클래식, 3M 오픈, 그리고 이번 주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까지…. 이들 대회는 모두 TPC 코스에서 열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4대 메이저 대회를 빼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올해 42개 대회를 여는데 10개 대회가 TPC 코스에서 치러진다. 4개 대회당 1개꼴이니 TPC 코스는 PGA 투어의 든 -
‘불의 땅’에서 벌어지는 거인들의 혈투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15 00:05:00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북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앤트림 카운티의 포트러시는 인구 약 6000명에 불과한 해안가 작은 휴양 도시다. 하지만 2019년 이곳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디 오픈이 열렸을 때 약 24만 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포트러시 인근에는 유명 관광지도 많다. 그 중 대략 500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4만여 개의 육각형 주상절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매년 60만 명이 넘는 관 -
USGA가 사랑한 악명 높은 징벌적 코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6.11 00:05:00US 오픈은 골프대회 중 가장 어려운 테스트 무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쩔쩔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난도 높은 코스를 선호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CC는 그들의 ‘입맛’에 딱 맞는 곳이다. 오크몬트는 1903년 문을 열었다. 개장한 지 120년이 넘는 이 코스는 미국의 내셔널 히스토릭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올드 코스지만 그 난해함은 결코 무뎌지지 않고 있다. -
트로피 코드 이야기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4.30 00:05:005월 첫 주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바이런넬슨 대회의 우승 트로피는 독특하다. 일반적인 컵 모양과 다른 활자 도판 형태다. 한국의 가장 위대한 유산으로 꼽히는 한글과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역대 우승자는 물론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샘 스니드 등 골프 전설들의 이름도 한글로 새겨져 있다. 역시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골프 고향’ 스코 -
100년 대회와 마스터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4.02 00:05:00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월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이다. 이 대회는 일주일 뒤 열리는 마스터스에 비해 모든 면에서 초라하다. 그런데 세계 최고 권위 마스터스도 텍사스 오픈에 견줘 딱 하나 뒤지는 부분이 있다. ‘역사’다. 텍사스 오픈은 1922년 창설돼 100년을 훌쩍 넘었다. 또한 첫 회부터 지금까지 개최지 텍사스를 떠난 적이 없어 한 도시에서 열리는 가장 오래된 프로 골프대회로 꼽힌다. 디 오 -
2연속 홀인원, 콘도르 에이스…별별 홀인원 세계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3.12 00:05:00어김없이 계절은 바뀌어 봄이 왔다. 서서히 필드에 나갈 때다. 새 시즌 소원 중 하나로 홀인원을 꼽는 골퍼들도 많을 것이다. 홀인원은 에이스(Ace)라고도 불린다. 홀인원도 기왕이면 특별한 홀에서 작성하면 더욱 의미가 깊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3 홀 3곳을 꼽자면 오거스타내셔널 12번, 소그래스 TPC 17번, 그리고 페블비치 링크스 7번 홀이다.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무대 -
위장술의 대가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2.19 05:30:00스나이퍼(저격수)를 주제로 다룬 영화를 보면 종종 화면 속에서 저격수를 찾을 수 없다. 총을 발사한 저격수가 움직인 후에야 비로소 그가 그곳에 있었음을 알아챈다. 저격수는 숲속, 눈밭, 가시덤불, 사막 등 주변 주위 환경에 그대로 녹아들어 자신을 숨긴다. 골프코스에도 위장술은 사용된다. 그 위장술의 대가였던 앨리스터 매켄지(1870~1934)에 관한 이야기다. 매켄지는 미국의 오거스타내셔널과 사이프러스 포인트, 호주의 -
골프 규칙과 수학 공식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1.03 05:30:00긴 겨울밤 독서만큼 좋은 벗도 없다. 함박눈이 소담스럽게 내리기라도 하면 운치까지 더해진다. 열성 골퍼에게 라운드를 나가기 힘든 겨울은 아쉬움의 계절이다. 이럴 때 골프의 지식 창고를 채우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다양한 골프 지식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골프 규칙 책을 완독해 보길 권한다(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 또는 앱으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골프 규칙은 단순한 게임의 요령을 나열해 놓은 -
애플 트리 갱과 USGA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12.23 03:00:00스코틀랜드인들은 전 세계 어딜 가나 골프를 즐기고, 이를 보급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19세기 말 미국에서도 그랬다. 1888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인근 출신으로 뉴욕에서 사업을 하던 존 리드는 ‘고향 사람’ 올드 톰 모리스가 제작한 골프채로 친구들과 자신의 집 맞은편에 있던 목장에 만든 3홀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곤 했다. 여름 내내 골프를 친 그들의 그해 마지막 라운드는 11월 14일이었다. 리드는 라운드를 -
미국 대통령과 골프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11.05 06:00:00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큰 직업이다. 그래서일까. 역대 미국 대통령들 중에는 유독 ‘골프광’들이 많다. 필드에서 머리를 식히려는 것이다.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얼마나 자주 라운드를 하는지도 미국 언론과 대중의 관심사다. 민주당 커멀라 해리스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맞붙는 제47대 미국 대선을 맞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라이프를 들여다봤다. 미국 -
‘쩐의 전쟁’, 그 시작은 10파운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10.18 03:00:00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해 코스에서만 6222만 8357달러(약 83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시즌 7승을 거두며 상금으로만 2922만 8357달러를 벌었고, 정규 시즌을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 주는 보너스로 800만 달러, 페덱스컵 최종 우승 보너스로 25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셰플러는 보너스를 제외한 통산 상금에서는 7179만 3586달러를 기록 중이다. PGA 투어에 데뷔한 2020년부터 불과 -
버디, 파, 보기의 탄생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9.19 06:00:001903년 12월 겨울바람이 강하던 어느 날. 애브너 스미스라는 골퍼가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컨트리클럽의 12번 홀 티잉 구역에 섰다. 그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갈랐다. 이어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은 홀 바로 옆에 붙으면서 손쉽게 1타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러자 일행 중 한 명이 “정말 대단한 샷이었어(That was a bird of a shot)!”라고 소리쳤다. 스미스 일행은 이 한 마디가 역사가 될 줄 몰랐다. 미국에서 당시 -
여름 끝자락의 ‘링크스 타임’…뒤를 돌아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8.21 06:00:00매년 여름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는 굵직한 대회가 치러진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이 열렸고, 이어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이 커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됐다. 마침 더 시니어 오픈에서는 최경주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먼스 스코시티 오픈에 이 -
골프채를 휘감은 뱀과 X자 십자가를 든 성자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7.16 07:00:00올해 디 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클럽의 휘장을 보면 다섯 개의 골프채를 커다란 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감싸고 있다. ‘골프의 고향’으로 디 오픈이 5년마다 개최되는 세인트앤드루의 엠블럼에는 성자(聖者)가 X자로 교차된 십자가를 들고 있고 십자가의 연장선은 골프채로 이어진 모습이 표현돼 있다. 골프클럽의 로고에 뱀이나 성자가 들어간 사연은 뭘까. 뱀은 예부터 의학의 상징이었다. 그리스 -
아메리카 골프의 홈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6.12 03:00:00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는 골프의 고향(Home of Golf)이다. 또 다른 유서 깊은 코스인 프레스트윅은 디 오픈의 고향(Home of The Open)으로 불린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이 1860년 프레스트윅에서 시작됐다. 600년 전 스코틀랜드의 해안가에서 시작된 골프가 화려한 꽃을 피운 건 미국에서다. 현대 골프는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럼 ‘아메리카 골프의 홈’은 어디일까.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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