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최근 태국 1위 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에 기가 LTE 솔루션을 공급했고, 보츠와나 국영 통신사 보피네트(BoFiNet)와는 지난 21일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부터 KT와 일반 가입자 대상의 LTE 서비스를 준비해온 AIS는 지난 17일 방콕의 센트럴 월드 쇼핑몰 체험 매장에서 기가 LTE 솔루션을 활용한 넥스트 지(NEXT G) 서비스 출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최고 속도 1,162.3Mbps의 LTE 서비스가 시연됐다.
KT와 AIS는 기가 LTE 솔루션을 시작으로 미래 통신 시장에서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T가 보츠와나 통신사에 공급하는 기가 와이어 솔루션은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한다.
KT 측은 “인터넷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츠와나가 주요 수출품인 구리를 활용해 정보통신 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동남아, 중동 및 유럽지역의 통신사와도 기가 솔루션 관련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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