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 7,800원에서 1만 9,500원으로 높였다. 전날 주가는 1만 6,150원이다.
양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1,995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2%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단말기 판매를 제외한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5% 늘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TV(IPTV)매출액은 가입자와 가입자당 매출액 증가로 23.6% 늘고 초고속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9.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은 1·4분기 23%에서 22.6%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서비스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각각 4.3%, 3.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유선통신이 7%, 6.4% 늘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비용절감으로 전년대비 각각 8.6%, 10% 증가할 것일라는 게 양 연구원의 견해다. 설비투자 감소로 가용현금흐름이 늘어 차입금이 감소하고 매출 증가와 금융 손익 개선으로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8%, 14.4%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도 강점이다. 양 연구원은 수익호전으로 배당금이 지난해 350원에서 올해 380원, 내년 43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이 100% 수준으로 감소할 2019년에는 배당성향을 더 높일 계획이어서 560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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