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에이블씨엔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3·14% 웃돈 것”이라며 “국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3·4분기에 출시가 지연됐던 신제품이 다음 분기인 지난해 4·4분기 성공적으로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초 매출 성장이 달성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신제품 출시 효과로 10% 이상의 국내 판매 성장을 달성한 부분은 흥미로운 대목”이라며 “에이블씨엔씨의 마케팅과 유통 능력이 잘 드러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대비 10%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수익성이 높은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5% 성장하고 수익성이 낮은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부증권 역시 보고서를 통해 “국내와 일본 수출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는데 직영·가맹점, 온라인 등 대부분의 채널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인 것으로 추정돼 긍정적”이라며 “올해도 판촉비를 포함해 판관비가 작년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률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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