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늘의종목] KB손해보험, 1,706억 유상증자 결정 둘러싼 엇갈린 평가

KB손해보험(002550)의 1,70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증권업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KB손해보험이 최대주주인 KB금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시중금리 상승과 규제 강화에 대응한 자본 확충”이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은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처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전날 650만주(주당 2만6,25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KB금융의 KB손해보험 보유 지분은 33.3%에서 39.8%로 6.5%포인트 늘어났다”며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B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이날 KB손해보험이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은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 역시 2만6,8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가치평가 지표의 희석이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이슈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성 연구원은 이어 “목적은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같은 논리를 근거로 한 KB손해보험의 유상증자가 2년 내 최소 3차례 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