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19일 CJ헬로비전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트레이딩바이로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으로의 인수 및 SK브로드밴드 합병을 최종 불허했다”며 “M&A무산 이후 전략 재정비를 위한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사업 방향성이 재확정될 때까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정도가 포인트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CJ헬로비전 주가에는 M&A 무산에 따른 실망감, 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케이블 산업 구조 개편 지연 가능성, 성장 정체 등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연구원은 “공정위가 케이블 SO 시장 획정 기준을 지역시장으로 한정해 판단했기 때문에 유료방송 구조 개편은 대기업끼리 결합보다 시장 경쟁성을 제한하지 않는 중소기업끼리 결합만이 이론적으로 가능해 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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