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가 올해 출시되는 모든 웨트수트에 석유 소재의 합성 고무 ‘네오프렌’ 대신 천연 고무인 ‘율렉스’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파타고니아 율렉스 웨트수트는 원료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했다는 FSC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네오프렌 프리의 식물성 소재로 제작돼 땅 속에서 자연 분해가 가능하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우수한 신축성은 물론 방풍 코팅 처리로 뛰어난 내구성과 보온 기능을 갖춰 차가운 바다에서도 유용하다. 율렉스 웨트수트는 오는 7월 전 세계에 21가지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파티고니아는 지난해 율렉스 소재 관련 국제 특허를 공개해 웨트수트 제작으로 인한 환경적 피해를 서핑 산업 종사자들에게 알리고, 율렉스와 같은 친환경 소재 사용에 동참하기를 제안한 바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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