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올 1·4분기 실적은 단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진을 반영하겠지만 패널 가격 하락폭 둔화로 단가 인하 압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LG전자 스마폰용 모바일 제품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8% 높였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패널에 들어가는 제품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특히 LG전자 내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돼 모바일 제품의 매출액은 올해 연간 72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모바일 제품의 매출 본격화는 연구개발 인력증가로 인한 비용부담을 완화시켜 2·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관련제품 매출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OLED TV 패널과 관련한 제품 매출액은 180억원 수준이었다.
유 연구원은 “OLED용 패널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대비 기능이 더 복잡해 동일한 해상도라도 패널 대당 매출액이 더 높아 LCD 패널이 OLED로 대체될 경우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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