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법인 성장률이 지난 2·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중에 있다”며 “이는 주가 반등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과시장이 과거처럼 고성장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오리온은 경쟁사보다 제품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고, 최근 출시한 신제품 판매 동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특히 실적 기여도가 높은 감자스낵의 제품 확장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1위 펩시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과업체보다 다양한 품목군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제품 확장을 통해 성장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3·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6,040억원,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797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 스포츠토토 위탁사업권 계약이 만료된 점을 반영한 수치로 이를 제외할 시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증가율은 8.8%와 4.2%로 추정된다”며 “일회성 요인 제외하면 3분기 수익성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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