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메뉴·영상·게임 등 스마트 TV 콘텐츠 간 장벽을 없앤 ‘스마트 허브’ 서비스를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CES 2016’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삼성은 올해 스마트TV 신제품에 스마트 허브 서비스를 탑재한다.
스마트 허브는 일반 방송,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OTT), 게임처럼 다양한 소스의 콘텐츠를 번갈아 가며 즐기는 스마트 TV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컨텐츠를 바꿀 때마다 메뉴를 타고 올라가 컨텐츠를 직접 골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스마트 허브는 이 과정을 최소화한 것이다. 스마트 허브 사용자는 스마트 TV를 켜자마자 첫 화면에서 기본 메뉴와 다양한 기반의 컨텐츠 리스트를 볼 수 있다. 또 리모컨을 이용해 리스트에 커서를 올리면 인기 컨텐츠가 바로 뜬다.
이밖에도 삼성 스마트 TV는 TV에 연결되는 기기들을 자동 인식해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른 전자 제품까지 스마트 컨트롤 리모컨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삼성 소비자 경험랩’을 설치하고 스마트 TV 사용자 환경(UI)을 디자인하고 있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부사장은 “컨텐츠는 무한히 확장하지만 TV는 쉽고 편하게 쓰고 싶은 소비자의 성향을 반영했다” 라며 “삼성전자만의 더욱 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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