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5)이 후반에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설기현(27ㆍ레딩FC)는 선발 출전했으나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이영표(29ㆍ토튼햄 핫스퍼)는 선발 출전해 반칙 유도로 상대 선수를 퇴장 시키기도 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세 선수의 소속 팀 중 박지성의 팀인 맨유만 승리했다. 세 선수는 26일 밤(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시즌 3차전에 각각 출전했다. 박지성은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앞서던 후반 14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대신 교체 출전해 측면 미드필더로 30여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9분 라이언 긱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맞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맨유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설기현은 위건 어슬레틱과의 경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스티븐 헌트와 교체될 때까지 69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올리지 못했다. 레딩은 0대1로 패했다. 이영표는 에버튼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에버튼 케빈 킬베인의 반칙 때 경고를 받게 했고 전반 33분 또 킬베인으로부터 거친 파울을 이끌어내 경고 누적으로 퇴장 시켰다. 그러나 팀은 0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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