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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규 상장社 76% '실적 전망 뻥튀기'
입력2009-04-08 17:35:21
수정
2009.04.08 17:35:21
IR큐더스 "38개사중 9곳만 매출액 예상치 이상 달성"
지난해 신규 상장 업체 4개사 가운데 3개사는 상장에 앞서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홍보 컨설팅 업체인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에 입성한 38개 업체 가운데 29개사(76%)는 지난 2008년 실적 전망을 뻥튀기해서 발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IR큐더스는 “2008년 신규 상장 기업 44개사 중 지난해 실적 전망을 제시한 38개사를 대상으로 실적 전망치와 결산치를 비교한 결과 당초 매출액 예상치를 100% 이상 달성한 기업은 9개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35개 회사 중에서는 14.3%인 5개 업체만 목표치를 달성했고, 순이익 전망치를 공개한 23개 업체 중에는 3곳만이 예상치를 넘어섰다.
반면 38개 업체 중 세운메디칼과 에너지솔루션은 시장에 발표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예상치를 모두 100% 이상 달성해 가장 신뢰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실한 약속 이행과 투자자의 신뢰성 높은 기업에 대한 자발적 투자가 정착될 때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와 기업 간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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