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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내달 안정세 진입
입력2004-01-18 00:00:00
수정
2004.01.18 00:00:00
임석훈 기자
정부는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은 수급보다는 투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의 대형 정유사들이 정기 보수에 들어가면서 원유수요가 줄어드는 2월부터 국제유가는 다시 하향안정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국제유가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 투기자금의 원유 선물 매입 증가 등에 따른 투기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주말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35.07달러로 전일보다 1.63달러나 올랐다. 이는 지난해 3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은 석유선물 투기자금의 매수 확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실물투자 수요 증가 등이 주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석유선물거래는 순매도 물량이 약 3,000만 배럴에 달했으나 올 1월에는 순매수 물량이 6,000만 배럴에 이르고 있다.
산자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동절기 수요 증대 등을 겨냥해 석유 선물 매수가 늘고 있지만 2월이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현재 29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2월 이후에는 미국 정유사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및 재고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26~27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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