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王박사의 한의학] 담낭염과 담석증
입력2004-07-06 09:59:25
수정
2004.07.06 09:59:25
초음파 진단후 한약 치료 담석 3㎜이상땐 수술해야
담낭염과 담석증은 임상에서 자주 보는 소화기계의 질병이다. 담낭염은 담석증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두 종류의 병을 같이 설명하고자 한다. 한의학에서는 담낭염이나 담석증이라고 지칭하는 병명은 없다. 그러나 구체적인 질병 이름은 없지만 약2000년 전에 이 질환에 대한 증상과 치료에 대한 기록은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원인은 담즙정체ㆍ세균감염ㆍ기생충에 의한 담도폐색 대사장애 콜레스테롤의 농축이나 침전에 의한 결석 등에 있다. 증상은 다양하다. 우상복동통, 우측 늑간부위의 동통이 심하면 우측 등까지 당기면서 아프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과식한 후 그날 밤이나 이른 아침에 통증이 일어나며 통증은 지속적이며 가끔씩 심해진다. 상당수 환자들은 구토와 매스꺼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일 경우 평소에도 우측상복부나 우측 늑골부위에 은근한 통증이 있으며, 특히 고지방음식ㆍ돼지고기ㆍ생선회를 먹었을 때 소화가 잘 안되고 트림과,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담도가 막혔을 경우 초음파검사 소견으로 담낭이 3, 4배 커진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황달과 오한발열의 염증증상이 동반된다.
초음파 검사로 단순담낭염이나 담석성담낭염, 담도폐쇄성담낭염, 담도패쇄 등을 감별 진단 후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담석이 보통 1∼3㎜(직경) 되는 담석은 한약 복용 후 없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3㎜ 이상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성담낭염이나 단순한 담도패쇄로 담낭이 부어 오른 질환은 한약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왕중권ㆍ경희대외래교수ㆍ서울 대치동 중정한의원장ㆍwww.drwang.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