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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를 동북아 석유개발 메이저로 육성"

에너지 초절약형 혁신도시 건설도 추진

한국석유공사를 동북아 지역의 메이저급 자원개발 전문회사로 육성하기 위해 이 회사의 자산을 4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에너지저소비형 경제.사회 시스템을 도입한 에너지 초절약형 모범 혁신도시건설이 추진된다. 정부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3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열고 최근의 고유가 원인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진단한 후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산.학.연.관 및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세를 그원인이나 정도 등이 과거와는 다른 신고유가시대라고 규정하고 고유가시대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면서 해외자원확보를 위해 에너지 산업의 해외진출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며 해외자원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석유공사의 자산 규모를 현재의 1조1천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고 수출입은행의 자원개발 금융지원 자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석유공사를 2013년까지 일일 산유량 30만배럴의 메이저급 자원개발 전문회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국내 에너지산업의 해외진출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원유 자주개발율을 18%로 높일 수 있다며 자원개발과 에너지플랜트의 성공적 동반진출을 확대하면 2010년까지 에너지산업 플랜트 수출 200억달러와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할수 있다고 말했다. 원유자주개발율 18%를 달성하기 위해 16조원 규모의 유전개발 펀드를 조성하고,필요 자금의 50%(8조원) 이상을 민간자원개발 전문기업 및 에너지공기업의 지분 확대 등 민간자금 확대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별 전담회사를 설립하고 성공불융자, 타당성조사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자원개발기업, 플랜트업계, 코트라, 전경련, 정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의 에너지산업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또 유전개발에 민간여유자금이 효과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세제상 인센티브를제공하고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화자금'을 마련해 투자원금의 일정수준을 보장하는 신용보장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신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시스템 혁신전략' 보고를 통해 산업, 도시, 교통, 주택 등의 부문에서 국가전체의 에너지총량을 결정하는상위개념과 연계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에너지 초절약형 모범 혁신 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에너지 초절약형 혁신도시는 직장-주택간 거리 최소화, 대중교통 효율화, 건물단열, 효율적 전등 및 열기기 사용 등으로 전체 도시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한으로낮추게 된다. 또 2012년까지 건설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임대주택 단지 조성때 에너지사용계획 협의대상으로 추가돼 건설 사업 전에 에너지효율 사용방안에 대해 권고를 받게 된다.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도입을 통한 생활양식 개선 및 에너지절감 방안도 검토된다. 산자부는 내년에 폐지되는 교통세를 에너지교통환경세(가칭)로 전환해 에너지및 환경분야 투자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기준평균연비제도(AFE), 에너지공급자의 수요관리(DSM) 의무강화, 에너지총량한도제 도입, 전력.열.가스.석유 등 에너지원을 통합한 수요관리체계 구축 등도 검토된다. 노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최근 석유대체연료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연료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시연회를 참관했다. 노대통령은 직접 바이오연료를 주입한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보고 가스하이드레이트에 불을 붙여 커피를 끓이는 등 시연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노대통령은 또 산자부가 주최한 '2005 에너지전시회'를 둘러싸고 참가기업인과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3월 열린 제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 이어 개최됐으며 이해찬 총리, 산자.환경.건교부 장관, 정책기획.지속위원회, 동북아시대위원회 등 정부측과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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