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융공학 펀드' 인기몰이

올들어 5,030억 유입…수익률 최고 20% 넘어

‘금융공학’ 펀드들이 약세장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동부자산운용 등 5개 자산운용사가 올 들어 공모로 모집한 금융공학 펀드는 총 5,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해 동안 1조3,115억원이 들어온 것에 비하면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판매금액이 늘고 있는 것. 흔히 금융공학 펀드로 불리는 RCF(Reverse Convertible Fund)가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은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주가연계펀드(ELF)와 비슷하다. 대부분 코스피200지수를 기준으로 펀드를 설정할 때 -30~50% 이상 만기에 하락하지 않으면 7~9% 이상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면서 20%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경우도 있었다. 미래에셋맵스운용에 따르면 올 들어 상환된 네오RCF14~16호는 8~10%의 수익을 올렸다. 가장 대표적 펀드는 동부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동부델타’ 와 미래에셋맵스의 ‘챌리저 RCF’ 시리즈. 동부자산운용은 지난해에만 1조83억원의 공모형 델타펀드 시리즈를 판매했으며 올해도 3,305억원어치의 공모 시리즈를 발행했다. 미래에셋맵스도 올 들어서만 7개 공모형 RCF 980억원을 모집했다. 교보투신과 SH자산운용ㆍ푸르덴셜자산운용도 올 들어 처음 공모형 금융 공학펀드를 출시했다. RCF의 가장 큰 장점은 약세장에서도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파생상품 애널리스트는 “금융공학 펀드는 그동안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판매돼왔으나 약세장이 계속되자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 만기가 1년으로 짧고 환매 기간만 지나면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규모로 비교적 규모가 작고 운용사별로 한달에 한두 번가량 불규칙적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판매 증권사나 은행 창구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