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0일 보고서에서 “신한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4,813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며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추가 충당금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일회성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분기당 5,000억원의 이익 창출도 수월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또 “이자와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보다 5.4%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다”며 “또 지난 2011년 이후 대손비용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수익성이 축소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보다 2.5%의 상승 여력이 있지만 앞으로 경기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주가에 적용되던 프리미엄 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신한지주의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로 3만9,200원을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