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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캐주얼 TBJ-‘인형’ 편 外

■감성캐주얼 TBJ-`인형` 편 깔끔하게 정돈 된 민아의 방. 민아의 손에 들려있는 인형 두 개가 보인다. 인형은 마치 가수 `비`와 영화배우 `차태현`을 쏙 빼 닮았다. 민아는 두 인형을 마주 세우고 인형놀이를 하듯 장난치고 있다. 이 사이 두 인형은 실제 비와 차태현으로 변하면서 두 사람의 멋진 춤 대결로 이어진다. 지난 86년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 TBJ가 2003년 봄 시즌웨어를 시작으로 첫 TV-CF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TBJ는 이번 첫 방송 CF에 영화배우 신민아, 차태현, 그리고 가수 비라는 3명의 빅모델 기용해 시청자들에게 TBJ의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광고를 위해 제작된 비와 차태현의 인형은 TBJ 광고 촬영을 위해 일본에서 특별 제작된 것으로 촬영이 끝난 이후 각각 다리와 팔을 잃었지만, 출연 모델과 스태프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욕심을 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GM대우-`칼로스 다이아몬드` 편 화사한 봄기운이 흐르는 공원에서, 사랑고객을 위해 한 다발의 꽃을 준비한 남자주인공에게 여자주인공이 달려온다. 의기양양한 남자주인공은 연인이 자신의 품에 안길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이내 상상은 깨지고 여자주인공은 남자를 외면하고 지나간다. 도대체 그녀가 향한 곳은 어딜까? 그녀는 바로 남자주인공 뒤에 당당하게 서 있는 칼로스 다이아몬드의 모습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던 것. 이내 그녀의 맘을 눈치챈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의 손목을 잡고 프로포즈의 상징인 반지를 끼워주려 하자 여자주인공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프로포즈 반지 밑으로 열쇠고리가 보이고 그 고리에 매달린 것은 다름아닌 그녀의 마음을 홀딱 빼앗아버린 칼로스 다이아몬드의 열쇠.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삽입곡인 `Stupid cupid`의 선율과 함께 신선한 신인 남녀모델의 상큼한 표정과 따스한 봄 기운이 가득한 호주 시드니의 풍경이 잘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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