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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대거 히든챔피언 진입

거래소, 비아트론·비에이치아이·빅솔론 등 26개사 선정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거래소가 선정하는 히든챔피언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아트론ㆍ비에이치아이ㆍ빅솔론ㆍ상보ㆍ아모텍ㆍ이노칩테크놀로지ㆍ테크윙을 올해 새로운 히든챔피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씨젠ㆍ원익IPS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된 19개사를 포함, 올해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은 총 26개사로 결정됐다. 지난해 히든챔피언이던 OCI머트리얼즈ㆍ미래나노텍ㆍ바이오스페이스ㆍ넥스트칩ㆍ아이엠은 이번 선정에서 탈락했고 크루셜텍과 게임빌은 재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 히든챔피언에 진입한 업체들은 주로 IT 관련주들이다. 스마트폰용 안테나 등을 제조하는 아모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1,874억원으로 2011년(978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452억원을 기록해 전년(247억원)보다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열처리장비를 제조하는 비아트론도 지난해 532억원의 매출과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주가가 1만2,000원선에서 1만8,000원선으로 수직상승했다.

히든챔피언은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선정하는 업체로 주력제품이 세계 시장 3위 이내의 점유율을 갖추고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시장활성화와 국가경제 선진화에 기여할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히든챔피언에 선정되면 벤처기업부에 지정되고 상장부과금 면제와 기업설명회(IR)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히든챔피언에 IT 관련주 많은 것은 세계 시장 3위 내의 점유율과 꾸준한 이익을 내는 기업이 이 분야에 많다는 것"이라며 "히든챔피언은 코스닥시장이 정량평가와 질적평가 등을 거쳐 선정한 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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