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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국산 비디오테이프 규제 해제키로/「반덤핑」이르면 내달 철회
입력1997-08-07 00:00:00
수정
1997.08.07 00:00:00
유럽연합(EU)은 한국산 비디오 테이프에 대한 반덤핑규제를 빠르면 오는 9월중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6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지난 94년 9월 착수한 한국과 홍콩산 비디오 테이프에 대한 재심결과 89년 반덤핑관세 부과 이후 한국산제품의 대EU 수출이 감소한 반면 EU 역내 관련 산업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위는 재심결과와 규제철회안을 지난달 개최된 반덤핑 자문위에 상정했으나 어느 회원국도 규제종료에 반대하지 않았으며 이후 열흘간의 기간중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지난 89년 3월 이후 한국산 비디오 테이프에 대해 업체별로 2∼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왔다. 무역협회 브뤼셀사무소 등 통상관계자들은 『규제가 철회될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등을 통해 EU 역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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