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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국내의학논문 `사이언스'지에 첫 게재
입력1999-04-23 00:00:00
수정
1999.04.23 00:00:00
박상영 기자
서울 중앙병원 신경과 고재영(高在英·사진) 교수가 국내 의학자로는 처음으로 「사이언스」지 4월23일자에 「TPA의 새로운 신경세포 보호작용」이라는 논문을 실어 화제가 되고 있다.사이언스는 전세계 과학자들에게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전문지.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한 논문만 수록되기 때문에 발표했다는 것 자체가 권위를 인정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高교수는 사이언스를 통해 뇌졸중 환자에게 응급치료제로 사용되는 혈전용해제(TPA)가 뇌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의학계에서는 지금까지 혈전용해제의 경우 뇌신경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만 보고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高교수는 『지금까지 누구도 밝혀내지 못한 뇌신경 세포의 사망기전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으로 연구가 진행될 경우 몇년 내에 뇌졸중과 치매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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