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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방한… 한국 투자 확대여부 관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해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오후9시 전용기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김범일 대구시장의 영접을 받고 환영행사에 참석해 한국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버핏의 방한은 지난 2007년 대구텍 방문 이후 두 번째다. 버핏 회장은 21일 오전 투자업체인 대구텍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를 예방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시장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회동에서 글로벌 경제동향과 전망을 논의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 등과 관련된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또 대구스타디움 등을 둘러본 뒤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시장의 투자전망 및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견해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일본 대지진과 중동사태 등으로 국내외 투자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버핏 회장의 발언에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구텍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절삭공구 전문업체로 최근 버핏으로부터 1,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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