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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업계] 채권시가평가 상품 인기

지난달 29일 개설된 국채전문 유통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개설 1개월동안 국채전문 유통시장은 하루 평균 거래량은 3조283억원으로 시장개설전 장외거래량의 11배가 넘는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성공여부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불과 1달만에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시장개설전 장외거래는 3월 2,606억원, 2월 1,999억원, 1월 2,944억원, 지난해 12월 2,515억원 등에 불과했다. 시장개설 1개월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국채는 3년물로 총 34조8,350억원 , 하루 평균으로는 1조6,588억원이나 됐다. 또 1년물 거래도 활발해 총 20조9,140억원, 일평균 9,959억원이나 매매됐으며 5년물은 총7조8,460억원이 거래됐다. 특히 발행물량이 큰 국고채의 매매가 활기를 띠어 국고채가 지표채권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국채전문유통시장이 정착됨에 따라 국채의 마켓메이커 역할이 활성화되고 보다 나은 조건으로 국채가 발행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국채전문유통시장은 정부가 프라이머리딜러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3월29일 증권거래소내에 개설했으며 현재 증권사 등 66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개설 초기에는 프라이머리딜러로 선정되기 위한 참여기관들의 과당경쟁으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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