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는 한국에 글로벌 본부가 들어서는 조선해양사업을 이끌 책임자로 안승범 전 로열더치쉘코리아 회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안 사장은 20년 이상 미육군 보병장교로 근무했다. 이후 SK엔론, 시코르스키 항공 등을 거쳐 2007년부터 로얄더취쉘코리아 회장을 맡아왔다.
안 사장은 GE코리아 본부가 있는 서울과 GE파워컨버젼코리아가 위치한 부산을 오가며 조선해양사업의 전략 개발과 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GE의 조선해양사업의 핵심 사업부 중 하나인 GE파워컨버젼의 한국 사업도 함께 이끌게 된다.
GE는 현재 석유가스사업부문 산하의 시추 사업부, 심해저 시스템 사업부, 에너지 관리사업부문 산하의 전력변환 사업부, 수송사업부문 산하의 조선엔진사업부, 항공사업부문의 조선엔진사업부 등 4개 사업 부문에 걸쳐 조선해양분야의 핵심기자재와 설비 공급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 사업을 하고 있다.
존 라이스 GE 부회장과 GE파워컨버전(전력변환)사업부 조 마스트란젤로 글로벌 사장은 “신임 안승범 사장은 조선해양분야에 관계된 GE의 모든 사업 포트폴리오에 걸쳐 전략적 시장 개발과 기회 포착으로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조선해양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GE의 파워컨버전 사업을 적극 활용해 GE의 전세계 지역본부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고 조선해양분야의 글로벌 고객사와 전략적 관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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