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 업계 고위관계자는 26일 “금호산업 본입찰 참여 자격을 가진 업체 중 인수 의지가 가장 높은 곳은 호반건설”이라며 “나머지 사모펀드(PEF)는 대체로 인수전에서 발을 뺀 분위기”라고 밝혔다.
지난달 2월 예비입찰을 통해 추려진 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 명단에는 호반건설을 비롯해 IMM PE, 자베즈파트너스, IBK투자증권-케이스톤컨소시엄, MBK파트너스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본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금호산업의 지분은 총 57.5%로 경영권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1%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금호산업 인수에 성공하게 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도 쥘 수 있다.
본입찰 마감 후에는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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