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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비용 12만8천원… 17% 증가
입력2002-02-01 00:00:00
수정
2002.02.01 00:00:00
올해 설 4인가족 기준 차례상비용은 육류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1만9천원 가량이 더 들 것으로 조사됐다.1일 농림부가 통계청 조사가격과 농협 하나로클럽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우리 농산물로 기본 차례상 비용을 산출한 결과 작년 설의 10만9천원 보다 약 17% 증가한 12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한우쇠고기 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데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낮았던 농산물 값이 올들어 대부분 회복됐기 때문에 차례상 비용이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국거리용 한우쇠고기(1㎏) 가격이 작년보다 54% 오른 2만9천300원, 사과(5개)는 60% 상승한 5천60원, 돼지고기(500g)는 19% 오른 4천750원 등 주요 제수용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농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에서 3천여개 직영판매장과 전국 29개 광역직거래장터를 개설, 품질좋은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5∼30% 싸게 판매하는 특판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설 성수품을 싸게 장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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