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기업인 사면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허 회장은 오늘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경제5단체 오찬 간담회’에 앞서 서울경제TV 취재진과 단독으로 만나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검찰의 대기업 수사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기업인 사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허창수 회장은 오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경제5단체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구속 중인 기업인들의 사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허창수 회장 / 전국경제인연합회
“사면. 그거야 당연하죠”
지난해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회항 사건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기업인 사면 논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허 회장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정부가 경기 부양에 힘을 쏟고 있지만 기업들이 아직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향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최근 기업들을 겨냥한 검찰의 사정 움직임에 대해서는 수사확대를 경계했습니다.
[녹취] 허창수 회장 / 전국경제인연합회
“모든 사정에 있는 일이 일어난거지, 그렇게 하면 뭐 매년 사정하게요. 전방위로 퍼지겠어요 뭐 있는 것만 조사하겠죠.”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초 글로벌 경제가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중국 경기 둔화 등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경제계와 재외공관장이 함께 손을 잡고 올해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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