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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과대주 분할매수를
입력2004-05-02 18:45:40
수정
2004.05.02 18:45:40
반발매수세 유입 전망… 선별적 접근 필요
지수 반등을 겨냥해 최근 낙폭이 두드러졌던 종목 위주의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주식시장이 중국의 경기 억제 시사 발언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주식시장이 곧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일 우리증권은 지수가 전주말까지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수 반등을 겨냥한 낙폭 과대주 위주의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석생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발 쇼크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지수 역시 연일 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단기간의 낙폭이 비교적 컸던 만큼 추가적인 지수 하락보다는 지수 반등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6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차익 매물이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차익매물 소화 이후 반등을 겨냥한 ‘매수 후 보유’ 전략이 투자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증권은 이와 관련, 지난 16일 이후 전주 말까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종목으로 팬택앤큐리텔과 대우종합기계ㆍ현대차ㆍLG전선ㆍ삼성테크윈ㆍINI스틸ㆍ포스코ㆍ이수페타시스ㆍLG산전ㆍSK케미칼ㆍ한솔제지ㆍ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 등을 꼽았다.
팬택앤큐리텔은 이 기간동안 주가 하락률이 18.56%로 지수 하락률(4.01%)을 크게 밑돌았으며 대우종합기계 역시 중국 모멘텀 둔화 우려감으로 18.08%나 빠졌다.
또 현대차는 다임러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 15.88% 내렸으며 INI스틸(-14.93%)과 포스코(-14.58%)의 경우도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업황 둔화 우려감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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