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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순차입금 증가 부담" 목표주가 ↓- HMC투자증권
입력2010-04-09 08:07:49
수정
2010.04.09 08:07:49
HMC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1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충족시키겠지만 투자확대에 따른 순차입금 증가가 주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44만7,000원에서 38만원으로 내렸다.
1분기 매출액은 3조3,179억원, 영업이익은 2,5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각각 13.8%, 13.5% 증가한 수치다.
박종렬 연구원은 “백화점의 실적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가격할인 전쟁에 따른 집객력 확대로 롯데마트 역시 영업여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확대에 따른 순차입금 증가가 주가 흐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2조1,000억원을 투자비용으로 지출했으며, 올해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영업양수(1조3,000억원)을 포함해 적어도 3조6,000억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018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연간 2조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이는 고스란히 순차입금과 이자비용 증가로 연결돼 재무구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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